신행생활

수원사 조직기구표
법회의 의미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가장 거룩한 공간이며,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중요한 신행활동입니다.

법회(法會)란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진리의 가르침인 법을 설파하시는 자리를 말합니다.
법회의 기원은 부처님 재세시로부터 시작됩니다. 『사분율』에 의하면 빔비사라 왕이 매월 세 차례 모여 포살을 행하도록 요청하니 부처님이 이를 허락하시고, 다시 육재일(六齋日)에 모인 장자(長者)들이 비구들에게 설법을 요청하니,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지금부터 계경(契經)을 말하도록 허락한다.”고 하여 스님들의 설법이 부처님 당시로부터 행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설법의 내용은 가장 적으면 최하 한 게송이라도 말해야 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법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가장 거룩한 공간이며, 생활을 점검하고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중요한 신행활동입니다. 불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법회에 참석하여 부처님께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참배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초하루법회
부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한 달 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발심 수행하는 첫날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 달이 시작 되는 첫 날에 절에 가서 신중님들께 복을 빌고 재앙이 없기를 비는 날이기도 합니다. 부처님 재세시에는 한 달에 한번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살았는지, 스스로의 허물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초하루기도의 유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원사에서는 매월 초하루 많은 불자들이 동참하여 법회와 함께 성대한 기도 봉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보름법회
부처님 당시 스님들은 보름마다 모여서 계율에 입각하여 자신의 청정을 대중 앞에 보이고 죄가 있으면 드러내 고백하고 참회했는데 이를 포살이라 합니다. 매월 보름달이 차오르는 15일과 그믐날에는 함께 수행하는 도반들이 모여 포살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재가에서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 팔재계를 지키면서 깨끗한 마음으로 생활하고자 합니다. 이 포살법회는 한 달 동안의 자신을 돌아보고 죄가 있으면 마땅히 부처님 전에 드러내 참회하는 날입니다. 보름기도는 매월 음력 15일에 봉행되고 있습니다. 보름법회 후에는 극락전에서 극락전에 모셔진 영가들의 합동재사가 봉행 됩니다.
지장재일기도
조상은 나의 근본이며 뿌리입니다. 뿌리 없는 생명체가 없 듯이 우리의 삶 자체가 조상이며 뿌리없는 나는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장재일에 조상을 위해 정성껏 기도를 하며, 그 공덕으로 소원을 이루는 과보를 받게 됩니다. 지장보살님은 고통과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생을 도와주고, 지옥세계 중생들이 모두 구제될 때까지 지옥에서 함께 고통을 받으며 중생을 구하겠다는 서원을 세우신 원력의 보살이며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입니다. 매월 음력18일 지장재일에 동참하셔서 지장보살님의 원력과 기도로 조상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시기 바랍니다. 지장기도 후에는 지장전에서 지장전에 모셔진 영가들의 합동재사가 봉행 됩니다.
관음재일법회
우리와 가장 친근한 관세음보살님은 대자대비(大慈大悲)의 보살입니다. 사바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관세음보살님의 명호를 부르면 수많은 화신으로 응하여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는 보살님이기에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중생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보살입니다. 일천 개의 눈과 손으로 현세 중생들의 소원과 괴로움을 관(觀)하고 구제하신다고 하여 천수천안관자재보살(千手千眼觀自在菩薩)이라고 부릅니다. 대자대비의 관세음보살님께 기도, 불공을 올리는 날은 매월 음력 24일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한량없는 자비심의 가피를 받으려는 불자님들은 관음정근을 통해 기도 정진 합니다. 관음법회에는 인등기도 동참자의 축원도 함께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일요가족법회
수원사에서는 매월 첫째주, 셋째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가족법회를 봉행합니다. 일요가족법회는 수원사 가족이 하나가 되는 시간으로서 남녀노소 가족 모두가 가족법회에 동참하여 가족들의 평안과 화목을 발원하고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고 공덕을 쌓는 시간입니다. 가족법회에서는 찬불가를 배우는 시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