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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장에서 (창작21 제28회 신인상 시부문 당선작 - 보운스님)
조회수 : 329 등록일 : 2017-12-27
다비장에서
찰나 나투시던 목석
포효하는 꽃처럼 피어납니다.
사바의 인정이야 다시 오라 부르지만
화염같은 속가슴 태우고 맙니다.
님의
바리때가 존재하는 것은 존재불이요
걸음걸이조차 만상지침으로 남았건만
발자국 존자로 떠나는 바람이시여
불꽃 아닌 것이 꽃불이 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