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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예수재
조회수 : 293 등록일 : 2020-05-19
생전예수재
윤달이 되면 대부분의 사찰에서 생전예수재를 봉행한다
예수재는 예수시왕생칠재의(預修十王生七齋儀)의 줄임말로
미리 예(豫) 닦을 수(修)자를 써서 살아있는 사람이 죽기 전에
자신의 공덕을 미리 닦는 것을 말한다.
천도재가 죽은 영가의 극락왕생을 빌기 위함이라면
예수재는 산자가 살아있는 동안 공덕을 미리 닦는
의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찰에서 윤달에 생전예수재를 지내는 것은
윤달은 무슨 일을 해도 탈이 없는 시기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의식은 중국에서 발생한 도교의 시왕신앙을
불교에서 수용하면서 비롯된 것이다.
죽음 이후를 크게 2가지 세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극락왕생과 지옥이다.
지옥에 있거나 앞으로 지옥에 갈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구제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생전예수재이다.
생전예수재는 살아있는 동안 죄업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